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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tellation :

le monde flottant 

Si exister est un point et la vie est une ligne nous sommes donc tous des points et des lignes.

"존재하는게 점이고 삶이 선이라면 우리는 모두 점과 선"

  1. 성좌星座 부유하는 사람들 : Constellation : Le monde flottant.

 

 프랑스 남부 지중해 연안의 도시 마르세유에서 미술교육을 받은 내 영감의 근원은 그 일대 자연환경이다. 특히 한 여름 작열하는 지중해 태양은 눈이 부시다 못해 시리다.

강렬한 빛과 파도의 만남은 선명한 색채의 대비를 자아낸다.

이 둘의 조화는 바다에서 수영하는 사람들을 마치 우주 공간에 떠 있는 모습처럼 보이게 한다. 파도를 내려다보면서도 그 위의 하늘 또 그 너머의 우주를 떠올리는 느낌을 갖게 만드는 묘한 자연이다.

  이를 통해 사람은 죽어서 별이 된다는 신화가 떠올랐고

흑백 사진들의 연작이 되었다.

  바닷가 근처에 살며 석양 무렵의 태양과 반복되는 파도를 바라보며 죽음과 삶을 반복해서 느낄 수 있었다.

 이 시기 감정과 풍경들은 내 마음속 깊이, 강하게 산란되어 스며들었다.

 우리는 삶의 파도에 떠다닌다. 미래를 계획해도 다가오는 모든 일들을 알 수 없으니, 그저 삶의 파도에 나를 맡겨 나아간다. 때가 되면 어느 순간 우리는 한 점이 되어 다시 우주로 돌아갈 것이다.

* Constellation는 프랑스어로 별들의 모임, 성좌星座 내지는 유명한 사람들의 모임을 뜻한다.

 

부제인 le monde flottant은 프랑스어로 부유하는 세상이란 뜻인데, 미술사에서 일본 풍속화 우끼요에 (浮世畵)를 뜻하기도 한다. 제목과 작품의 관계를 보완 하기 위해 나온 중의적 표현이며 일본 풍속화를 염두 해 둔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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